Q. 안녕하세요 Harry님. 자기소개 부탁드릴께요!
A. 안녕하세요. 저는 CNC컴퍼니에서 전략기획 직무를 맡고 있는 Harry 라고 합니다.
Q.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략기획 직무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음…저는 예전부터 전략 기획에 관심이 많았어요. 회사의 방향성을 이끌어나간다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죠. 아무리 좋은 병사들이 많이 있어도 그들을 이끌어나갈 뛰어난 장수나 책략가가 없으면 그저 오합지졸에 불가할거에요. 저는 그렇게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인 ‘전략’에 대해 흥미가 있었어요. 제가 장래에 희망하는 커리어 또한 전략기획으로 계속 나아가는 것이랍니다!
이러한 관심을 가지고 전략기획 관련하여 할 수 있는 경험을 계속해서 찾아보았어요. 그러던 와중에 CNC컴퍼니의 채용공고를 보게 되었죠. 처음에 (주)커뮤니케이션앤컬쳐라고 보았을 때 어떤 회사인지 감이 안왔어요. 근데 채용공고 사이트를 들어가자마자 알게 되었죠. “아 여기 네모팬티 만든 회사구나!” 저는 네모팬티를 예전부터 입고 있었던 소비자였거든요. 이제는 이 속옷 밖에 입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잠시 삼천포로 빠진 것 같은데 다시 돌아와서, 기존에 알고 있었고 심지어 소비하고 있던 브랜드의 채용공고가 뜬 것이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Q. 오 저희 회사의 고객님이셨군요! 항상 감사드립니다(웃음). 그러면 CNC컴퍼니에 오시게 된 이유가 어떤걸까요?
먼저 채용공고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앤컬쳐에 대해 더욱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어요. 먼저 그저 여성 속옷회사가 아닌 여성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다루는 회사라는 것, 그리고 인턴에게도 많은 기회가 부여된다는 것,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가진 곳이라는 것 등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많아 보였어요! 어떤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나 권한 등이 제한 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CNC는 전혀 그러한 분위기나 업무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채용공고를 통해 알 수 있었죠. 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지원한 상태더라구요. 정말 천운이 따랐던 건지 서류 합격 연락을 받게 되었고, 면접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엄청 긴장하고 면접에 참여했던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네요(웃음). 면접에서 대표님을 처음 뵙고 면접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저는 이 CNC에 점점 더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사실 면접을 어떻게 봤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떨어서 불합격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갖고 결과를 기다리던 찰나, 합격 연락을 받게 되었죠. 연락 받고 나서 혼자 완전 소리 지르고 그랬어요!
Q. 맞아요 합격 연락 받을 때 진짜 짜릿한거 같아요. 저도 겪어봤던 경험이라 공감 되는 부분이에요. 그럼 CNC에 오셔서 하고 계신 업무를 좀 소개해주시겠어요?
먼저 제가 맡은 많은 업무들이 회사 내부의 보안 사항과 직결되어 있어 하나하나 자세하게 소개 드리지 못한다는 점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 인터뷰를 읽으실 예비 지원자들한테도 죄송합니다….더 자세하게 소개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저 법원 갈지도 몰라요(웃음). 먼저 저의 메인이 되는 업무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안하는 것이었어요. 저희 CNC는 여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브랜드를 여럿 가지고 있어요. 그 브랜드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더 성장하고 고객님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죠. 물이 고여있으면 썩게 되듯이 브랜드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성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브랜드가 계속해서 고객님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겁니다. 현재의 매출과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어떻게 더 많은 고객님들에게 우리의 브랜드를 소개시켜줄 수 있을지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많은 자료와 조사를 했었어요.
다음으로는 트러블 슈팅에 대한 업무를 했었어요. 트러블 슈팅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을 위해 잠깐 설명 드리자면, 트러블 슈팅이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하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즉 브랜드 차원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왜 일어났는지 분석한 후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업무를 진행한 것이죠. 브랜드를 운영하다 보면 문제가 없을 수가 없고, 당연히 발생하는 것입니다. 해당 문제를 방지 및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그 트러블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가장 중요해요. 브랜드란 여러가지 측면과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하나의 유기체이기 때문에 유연한 해결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의 메인 업무인 브랜드 방향성 제안에 포함된 범위이기도 하지만 추가적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브랜드 확장에 대한 업무도 진행하였어요. 이 또한 브랜드가 성숙해나가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 지금 고객님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를 잘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키가 크면 새 옷을 사줘야 하는 것처럼 브랜드에게도 새 옷이 필요한 단계가 오게 돼요. 해당 단계에서 브랜드를 확장시키기 위해서는 시장과 산업을 분석하는 등 많은 리서치가 필요해요. 이렇게 진행한 리서치를 토대로 어떻게 무엇을 확장시킬 것인지에 대해 제안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마케팅 관련한 업무를 진행했었어요.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마케팅들이 어떤 효과를 내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죠. 효과가 좋은 마케팅은 왜 효과가 좋은지 분석하고, 효과적이지 못한 마케팅은 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원인을 찾아내는 일을 했어요. 또한 어떠한 방향으로 마케팅을 해야지 우리의 좋은 브랜드들을 더 많은 고객님들에게 소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죠. 이렇게 말하다 보니 많은 범위의 일들을 하고 있네요! 보람차고 뿌듯한 모먼트입니다.
Q. 역시 선장님의 역할을 하는 직무답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방향성을 제시해주시고 있네요. 그러면 해당 업무들을 진행하면서 배운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CNC에 들어오기 전과 지금을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회사가 성장한 만큼 제 스스로도 성장했다는 것이겠죠? 가장 많이 배운 점을 생각해본다면 스스로 발전하면서 일하는 것을 배운 점이 가장 보람찬 것 같아요. 그저 남이 시키는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주도적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만큼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러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길러졌구요.
또한 CNC는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회와 권한이 부여돼요. 신입의 의견이라고 묵살하지 않고 정말 다들 진지하게 경청해주고, 실제로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해보라고 해주세요. 경력이 많으신 분들의 시선에는 저의 방식이 그리 성공적이지 않아 보일지라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이후 결과에 대해 함께 피드백 하는 시간을 갖죠. 그러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한 것 같아요. 또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니 자연스레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어요.
“해보기 전까지는 틀리지 않았다.”
저의 담당 리더 분께서 제게 말씀해주신 것들 중 가장 인상 깊게 남았던 말씀입니다. 이 한 문장으로 CNC가 어떻게 일하는지 알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제가 부족하지만 인턴 분들을 대표하는 조장 역할을 맡았었거든요. 조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의견 조율 능력을 키울 수 있었어요. 사실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오고 다른 모습을 가진 채 살고 있으니 의견을 쉽게 일치 시킬 수는 없죠. 조장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갈등 상황에 대한 중재 및 해결을 직접 경험해보니, 자연스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길러졌어요. 그래서 저희 회사 이름이 “커뮤니케이션 앤 컬쳐”일까요?(웃음)
Q. 하하 정말 그런 것 같네요. 저도 CNC에 합류하면서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많이 길러진 것 같아요! 그럼 이만 인터뷰를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시간 수고하셨어요!
A.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